‘욕방’ ‘매운 아줌마의 선택’

‘남편 리폼’ 등 아줌마 식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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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섹션 ‘@zooma’가 인터넷에서 명실상부한 아줌마들의 웹진

(http://zooma.co.kr)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평범한 아줌마 안에 있는 비범함을, 유명한 아줌마 안에 있는 평범함을

아줌마 식으로 드러내고자 한다”는 발간 의도에 맞게 웹진 ‘@zooma’는

기존 섹션지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일상적인 언어로 여성주의의 정신을

표현하고, 독자와 교류하는 장을 제공한다.

아줌마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욕방’, 아줌마를 위한 정보 ‘매운

아줌마의 선택’, 남성의 자기 성찰 ‘아저씨 위기센터’, 남편 길들이기

‘남편 리폼’, 아줌마식 글쓰기 ‘나도 칼럼리스트’ 등이 그것이다.

게시판에서 볼 수 있는 아줌마들의 글엔 박력이 넘친다. 이 중 아줌마 파

워가 가장 잘 발휘되는 공간은 단연 ‘욕방’. “딸이 입원한다는데 놀러가

구 싶으우?”, “시에미야~ 시에미야~” 등 스트레스가 많은 아줌마의 삶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웹진 ‘@zooma’의 방명록엔 개장 축하메

시지와 함께 “속 시원타”, “나도 매운 아줌마가 되고 싶어요”라는 의견

과 함께 “23살이지만 나도 마인드는 아줌마”라는 젊은 여성의 글이 올라

와 새롭게 자리잡은 ‘당당한 아줌마’개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개장을 기다리고 있는 ‘수다방’은 까페와 채팅을 통한 아줌마들의

생생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이 여울 기자 cognat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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