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8월 12일 화제의 스포츠스타. ⓒ트위터코리아
트위터 8월 12일 화제의 스포츠스타. ⓒ트위터코리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상에서 가장 화제인 선수는 누구일까.

트위터는 12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낸 스포츠 스타와 관련 연관어를 발표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스포츠 스타는 여자 양궁 금메달을 획득한 장혜진 선수였다.

장혜진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연관어는 그녀의 별명인 ‘짱콩’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중계방송을 통해 장비에 붙어 있는 액세서리에서 별명을 확인하고 그 뜻을 질문했다.

‘짱콩’은 키가 작아 ‘땅콩’으로 불리던 장혜진이 땅콩 중에 최고가 되겠다는 뜻으로 스스로 붙인 별명이다.

이어 여자 양궁 동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 선수가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기보배 선수를 친근감 있게 부르기 위해 ‘언니’로 지칭했고 새벽 시간이었음에도 경기 실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벌였다. 그 결과 12일 새벽, ‘보배언니’라는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11일 진행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용대 선수도 화제가 됐다.

트위터에서는 ‘잘생겼다’, ‘훈훈하다’ 등 이용대의 외모를 칭찬하기 위한 대화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다.

3:0으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행 청신호를 밝힌 여자배구 센터 양효진 선수의 ‘서브’도 트위터에서 다수 언급됐다.

190cm 장신에서 내리꽂는 서브 에이스를 구사하는 양효진 선수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양효진 선수의 이름과 함께 ‘서브 마스터’, ‘거요미(거인+귀요미)’ 등 별명을 함께 언급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이번 대회를 일찌감치 마감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그에 대한 언급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트위터에선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박태환 선수에 대한 책임 공방이 오갔다. 대한체육회의 출전 반대로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는 동정론과 본인의 잘못에서 모든 것이 비롯됐다는 비판론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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