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연혜(왼쪽), 이은재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최연혜(왼쪽), 이은재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유은혜 의원,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유은혜 의원,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 여성 최고위원

이은재·최연혜 맞대결

 

유은혜·양향자·이언주

더민주 당직 출마 선언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여성 최고위원직을 놓고 재선 이은재 의원과 초선 최연혜(비례) 의원이 맞붙게 됐다.

최 의원은 7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초선 비례대표가 최고의원에 출마 자체가 우리 당이 그리도 부르짖는 혁신의 출발선이요,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며 “저를 뽑아주신다면 경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재선·서울 강남병)은 “금수저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당 시스템을 바꾸고 정권 재창출에 제 한몸을 바치겠다”며 8·9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최고위원 중 여성의 몫에 도전하는 여성 의원은 이 의원에 이어 2명으로 늘어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중 1명은 여성이 맡는다. 이같은 경쟁구도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비박계 이은재 의원의 출마 선언에 친박계가 최연혜 의원으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8·27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여성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여성위원장에 출마해 당연직 여성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는 유은혜 의원과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이다.

재선의 유은혜 의원은 7월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여성위원장과 여성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여성이 대통령을 만들고 정부·여당을 심판하는 시대”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여성공천 30%를 실천하고 전국 여성 당원의 지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양향자 광주서을 지역위원장도 7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권 교체를 향한 여성의 거대한 움직임을 함께 시작하겠다”며 전국여성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의 이언주 의원은 7월 25일 ‘수권정당을 위한 더 튼튼한 야당’을 내세워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최고위원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민주는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부터 새로 선출될 도당위원장 중 호선을 거쳐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