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선수 임정화 씨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역도선수 임정화 씨 ⓒ뉴시스·여성신문

IOC, 2위 터키 선수 약물 복용 사실 드러나 자격 박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48㎏급 은메달을 차지한 터키의 시벨 오즈칸이 근육증강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메달을 박탈당했다. 이로써 3위를 차지한 대만의 천웨이링이 은메달을, 4위에 올랐던 한국의 임정화 선수가 동메달을 따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실시한 오즈칸의 소변 샘플에 대한 재검사 결과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즈칸은 은메달을 반납해야 하며, 국제역도연맹(IWF)의 대회 출전 금지령도 받게 됐다.

IOC는 이날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도핑 샘플 재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 등 총 98명이 도핑 검사 결과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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