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016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의 삶」을 발간했다. 성인지적 관점에서 대구여성의 현실을 조명한 기 위한 책자에는 <나다움氏의 대구살이>라는 통계이야기와 대구의 성평등 현황을 보여주는 성별통계가 실려 있다.

대구시의 평균적인 여성을 대표하여 나다움이라는 여성을 설정, 물가, 일자리, 일가정양립, 안전, 유리천장 영역의 삶을 스토리텔링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보여준다.

대구여성의 성별통계는 영역별로 크게 7가지 분야, 44개 항목에 대구의 여성과 남성의 현형을 비교하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성 50.9%, 남성 72.4%, 임금은 여성이 1,433,000원, 남성 2,443,000원으로 여성임금이 남성임금의 58.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의 비율을 보면 여성이 44.2%로 남성 29.9%에 비해서 높아 여성의 고용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의 장애요인은 육아부담이 47.5%로 가장 높으며, 남성 육아휴직자는 9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비율은 4.1%였다. 대구의 실생활 물가는 짜장면 가격이 4,250원으로 7대 광역시중 가장 저렴하였으나 성인 여성 미용실 커트비용은 16,833원으로 7대 광역시중 가장 높았다. 사교육비는 24만4000원으로 나타나 서울(33만8000원), 대전(25만4000원)에 이어 3번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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