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MC 전현무의 저격수로 나섰다. ⓒKBS2 방송화면 캡처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MC 전현무의 저격수로 나섰다. ⓒKBS2 방송화면 캡처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MC 전현무의 저격수로 나섰다.

23일 밤 방송된 해피투게더3은 ‘갱생 프로젝트’ 특집으로 문지애, 이상민, 이수근, 전효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전 아나운서 시절에는 하고 싶은 말도 다 못하지 않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문지애는 “맞다. 아나운서 시절에는 내가 곧 방송사라는 느낌이 있어 조심스러웠다”며 “아나운서 이미지는 곧 방송사의 이미지고 아나운서는 방송사의 직원이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가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문지애는 “하지만 아나운서 시절 전현무는 혼자 돋보이고 그랬다. 빨리 떠서 나가려는 목표가 확실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가 항상 오상진에게 밀렸다고 말하곤 하는데 예전에는 우리 남편한테도 밀렸다”라며 “남편이 지금은 기자인데 아나운서 출신으로 전현무와 입사 동기다. 당시 남편이 나에게 전화해 ‘전현무는 띵띵 불어서도 회의하고 있다’라고 말하곤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문지애가 프리 선언을 한 뒤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첫 마디가 ‘저 좀 꽂아줘요’였다. 너무 당황스러웠다”라며 맞불작전을 펼쳤다.

이날 해피투게더3은 문지애의 활약으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은 6.0%(전국 일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5.1%)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같은 시간대 예능 2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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