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볼케이노’ 6개월만에 매출 550억원

‘bhc 맵스터’ 1개월만에 50억원 판매

BBQ, 페리카나도 매운맛 치킨 선봬

 

굽네치킨 볼케이노 시리즈
굽네치킨 볼케이노 시리즈

‘후라이드반, 양념반’으로 대표되는 국내 치킨업계에 매운맛 치킨 열풍이 불고 있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화끈한 매운 소스를 내세운 신제품들이 쏟아지면서 덩달아 치킨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치밥’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먼저 매운맛 치킨를 선보인 업체는 굽네치킨이다. 지난해 12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바른 ‘볼케이노’를 출시했다. 오븐구이 치킨으로 기름기가 적은 대신 특제 고추장 소스를 입혀 강렬한 매운맛을 낸다. 추가로 ‘마그마 소스’라는 이름의 별도 소스도 제공한다. 굽네치킨에 따르면 볼케이노는 출시 6개월만에 매출 55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볼케이노의 힘입어 최근 매운 맛은 줄이고 고소함을 더한 ‘굽네 볼케이노 모짜렐라 치즈’와 쌀떡볶이를 추가한 ‘굽네 볼케이노 살떡볶이’ 등 새로운 시리즈도 추가로 선보였다.

 

BBQ 마라핫치킨
BBQ 마라핫치킨

bhc도 지난 4월 출시한 ‘맵스터’가 한 달 만에 총 28만개, 50억원 가량이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멕시코 하바네로 고추와 청양고추로 만든 ‘레드핫칠리페퍼소스’가 특징으로 맛있게 매운 맛이라는 콘셉트로 홍보하고 있다.

BBQ도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소스로 담은 ‘마라핫 치킨’을 선보였다. 중국어로‘맵고 알싸한 맛’을 뜻하는‘마라’에서 따온 것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페리카나도 지난 2일 ‘핫데블치킨’을 선보이며 매운맛 치킨 열풍에 동참했다.

매운맛 치킨이 인기를 끌자 치킨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치밥(치킨+밥)’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치킨과 밥을 함께는 치밥이 입소문을 탔고, 인터넷 방송 BJ들도 ‘먹방’을 통해 자신만의 치밥 레시피를 선보이며 치밥 확산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치밥 레시피가 입소문이 난 것도 매운맛 치킨 열풍에 한몫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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