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연합 대표 지낸 여성·시민운동가 출신

“차별과 폭력, 배제 없는 사회” 취임 일성 

 

제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차별과 폭력, 배제가 없는 따뜻하고 평등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차별과 폭력, 배제가 없는 따뜻하고 평등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병)이 13일 제20대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차별과 폭력, 배제가 없는 따뜻하고 평등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출신인 남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거쳐 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등원했다. 여성가족위 간사와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당 전국여성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남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국가일 뿐 아니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성격차 지수는 145개국 중 115위에 머물고 있다”며 “이런 구조적 불평등 속에 여성이 폭력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청소년은 희망을 잃어가고 가족문제는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여성가족위원회 위원들과 긴밀히 논의하며, 관련 업무를 협의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간 연석회의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여성가족위원장은 앞으로 △‘성평등한 국회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위험사회·양극화사회에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아동·청소년의 인권과 안전을 위한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 △저소득층 청소녀 생리대 지원 △여성 고용률을 높이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가족친화기업문화 확산 △일본군‘위안부’ 한일협상 무효화 및 재협상 추진 등의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