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성소수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마친 뒤 을지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2015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성소수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축제를 마친 뒤 을지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국내 성소수자들의 최대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성소수자들의 자긍심과 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문화행사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은 역대 퍼레이드 최대인 5만명(주최 측 추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2가, 회현사거리, 롯데백화점 본점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돌아가는 역대 최장거리 코스다.

하지만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으로 구성된 ‘서울광장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오후 2시 서울광장 인근 덕수궁 대한문 광장에서 ‘서울광장 동성애축제 반대 국민대회’란 이름으로 맞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샬롬선교회와 한국교회 보수교단연합도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기도회를 열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20여 개 중대와 2000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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