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장청구 8명 중 5명 발부

 

 

가습기 살균제를 기획,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병용(현 롯데물산 대표) 전 롯데마트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나서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가습기 살균제를 기획,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병용(현 롯데물산 대표) 전 롯데마트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나서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병용(65) 롯데마트 전 대표를 11일 구속했다.

노 전 대표는 2004년부터 롯데마트 영업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07년에는 이 회사의 대표를 맡았다. 현재는 롯데물산 대표다. 노 전 대표는 2006년 출시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실험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과실로 사상자를 낸 혐의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PB상품을 기획한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몬사 한국법인 QA 조모(42) 팀장,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를 제작한 용마산업사 김모(49) 대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품을 안전하다고 광고한 홈플러스 김모(61) 전 그로서리매입본부장과 이모(50) 전 법규관리팀장 등 2명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됐다.

또 옥시레킷벤키저 연구용역 실험을 진행하며 옥시에 유리하도록 결과를 제공한 유모(61) 교수도 배임수재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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