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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유관순,정경화,추미애,송지나.

이번 여성주간에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춘호, 여성유권자연맹)

의 주최로 네티즌들이 ‘20세기를 빛낸 여성, 21세기를 빛낼 여성’을

직접 선출하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투표 결과 20·21세

기를 빛낼 여성 1위의 영예를 안은 이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

경리 씨로 남녀 참가 네티즌 3천683명 가운데 1천947표를 얻었다.

전체 2위는 유관순 열사(1천638표), 3위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1

천534표), 4위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1천490표), 5위는 TV드라마 '모래

시계'의 작가 송지나 씨(1천240표)가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사회활동, 정치, 문학, 방송·언론 및 학계, 예술 등 5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30명의 후보 가운데 각 분야별로 2명

씩, 총 10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분야별 1, 2위는 다음과

같다.

사회활동 부문에서는 유관순 열사(1천638표)와 고 이태영 한국가정법

률상담소 초대소장(914표), 정치 부문에서는 추미애 의원(1천490표)과 최

초 여성정치인 박순천 전 신민당 고문(799표), 문학 부문에서는 박경리

씨(1천947표)와 시인 노천명 씨(789표), 방송·언론·학술 부문에서는 송

지나 씨(1천240표)와 고 김옥길 이화여대 총장(1천039표), 예술·스포츠

부문에선 정경화 씨(1천534표)와 골프선수 박세리(1천012표) 씨였다.

여성유권자연맹은 이번 투표에서 선정된 현존 인물 5명과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대화하는 자리를 9월과 10월 사이 격주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유권자 연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13일 상공회의소 상의클

럽에서 '여성유권자운동과 정치발전' 출판기념회와 함께 31주년 기념

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 여성정치 참여확대에 공로가 큰 정

치인에게 수여하는 제3회 ‘남녀평등정치인상’수여와 공로패 전달도 있

었다. 남녀평등정치인상 사상 최대 수상인원으로 기록될 이번 ‘남녀

평등정치인상’은‘비례대표 여성 30%할당제’를 발의한 신낙균 의원

외 4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단 참조)

또 김정례 전 보사부장관, 신낙균 전 국회의원, 김문희 한국청소년단

체협의회 회장, 배경숙 아세아법학연구소장, 조선형 한국걸스카우트 총

재, 이계순 전 정무(제2)장관이 공로패를, 전재국 시공사 사장이 감사패

를 받았다. 문의 (02)423-5355 www.womenvoters.or.kr

'김유 혜원 기자 dasom@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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