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 한의사회(회장 조길환)와 손잡고 오는 6월부터 ‘난임 부부 한방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8명·6080만원 지원 규모로, 1인당 160만원가량을 지원한다. 한방의료지원 추진단의 심사결과(5월 말 기준) 33명이 선정됐고, 나머지 5명은 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만 44세 이하의 국가난임시술(체외수정시술·인공수정시술)을 마친 경남 거주자로,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에 한한다.

한방진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상자들은 6월 7일~15일까지 관할 보건소에서 혈액검사(간기능검사 등 5종) 후 결과에 따라 12월 말까지 전담 한의원에서 침·뜸 등 한방진료와 첩약지원을 받게 된다. 

경남 한의사회는 더 많은 대상자에게 한방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체사업비 36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 현재 국가난임부부 지원 대상자 중 한방치료를 원하는 22명에게 1인당 16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내 난임 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경상남도 한의사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한방치료가 난임 부부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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