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진료 센터 운영
국립중앙의료원은 최안나(사진) 산부인과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해 지난 26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최 전문의는 앞으로 ‘난임 진료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최 전문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진오비)’ 대변인, 서울특별시의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했다.
‘난임 진료 센터’는 일반 난임 진료는 물론 특히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소외 계층이 정부 지원금으로 난임 치료 시술을 받고,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맞벌이 가정 등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늦추다가 가임력 저하로 난임이 되는 가정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난임 예방과 계획 임신을 위한 부부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난임 치료와 함께 난임 가정의 정서적 지원 사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본인 부담금이 부담돼 치료를 망설이는 국민이 아직도 많다. 치료 받으면 임신할 수 있는 국민이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는 현재 145개 배아생성의료기관이 있다. 그 중 국공립기관은 국립대학병원을 제외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처음”이라며 “민간 의료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국립중앙의료원 만이 할 수 있는 난임 진료 센터를 만들겠다. 국립중앙의료원 난임 진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난임 진료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