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반포 삼계탕파티' 10일 또 열린다

중국관광객의 서울 반포 삼계탕 파티가 오는 10일 또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6일에 이어, 2차로 한국을 찾는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중마이그룹) 직원 4천여명을 상대로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또 한번 삼계탕 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중마이그룹 측이 임직원들 8천여명에게 5일, 9일 2차례에 걸쳐 서울을 방문하는 포상휴가를 제공하고, 서울시가 이들의 환영행사로 반포 삼계탕 파티를 마련한 것이다.

2차 파티 또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직원 4천명을 맞이하기 위한 축구장 3배 면적의 만찬장에는 테이블 약 400개와 의자 약 4천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2차 파티 축하공연 무대에는 케이윌, 거미, 투포케이가 오른다.

서울시는 관광객 탑승 버스 100대가 이동하는 시간인 10일 오후 4시~6시, 밤9시~10시에 잠수교, 반포대교 구간의 정체가 예상되므로 다른 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두 번의 삼계탕 파티를 위해 총 2억 5천만원의 시비를 투입하며 삼계탕과 맥주 등은 기업 협찬으로 받아 재료비는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마이 그룹 방문으로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4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