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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깊은 자핫골, 진명의 배움집∼” 졸업한 지 30년 만에 모교의 교가를 부르는 진명여고 59회 졸업생들은 다시금 교복 입은 단발머리 소녀가 된 듯했다.

6월 23일, 동창회 장소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선 10여 명의 은사들을 소개하고 남상택 동창회장의 인사말, 김필순 총동창회장과 양준 현 교장의 축사가 이어지는 순서 내내 박수 소리가 회장에 가득 찼다. 가정을 가진 여자들이라 연락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남상택 동창회장(이화여대 강사)은 동창들이 모은 정성으로 모교에 사은품과 학교 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

진명여고는 1906년 개교하여 94년 동안 수많은 여성 인력들을 배출해낸 사학의 명문. 이날 모임에는 이순숙 월간 골프헤럴드 발행인, 김효수 맨파워코리아 사장, 강미자 산부인과 원장, 박순옥 시인 등 백여 명의 동창들이 참석했다.

'이신 지영 기자 skyope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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