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IT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취업연계 등 지원
여성가족부는 개도국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에 ‘한국형 여성직업능력 개발센터’를 운영한다.
우리나라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모델로 설치된 여성직업능력개발센터는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에 3개소가 설치된 이래 현재 베트남 전역으로 61개소가 생겼다.
여가부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여성직업능력개발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라오스 전역에 3개소를 추가할 방침이다.
라오스 여성직업능력개발 센터는 현지 여성 단체인 라오여성연맹(LWU)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한국 측이 센터의 운영지원, 센터종사자와 현지강사 역량 강화, 직업훈련생 능력개발 등 센터의 기초를 다지고, 라오스 측은 직업훈련생의 훈련,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훈련과정은 현지 전통 기술인 위빙(직조)과 네일케어, 바리스타, IT교육과정을 신규로 개설했고, 취업설계·진로탐색·상담과정 등을 함께 운영하도록 했다. 훈련과정 이수와 동시에 취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훈련생을 모집해 5월 중에 교육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GDP 성장률 7.5%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양성평등과 여성역량 강화 등에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성고용 대부분이 농업 분야와 미숙련 노동자이며 여성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운용 경험이 없다.
라오스 라오연맹의 부아찬 부위원장은 “한국의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여성정책들은 라오스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역량 강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좋은 파트너십을 형성해 양국 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