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지배 책임
위안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들어 비판하면서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의 주장이 얼마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지 분석했다. 식민지 당시의 자료와 문서, 사진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이타가키 류타·김부자 엮음/배영미·고영진 옮김/삶창/1만5000원
사려 깊은 수다
저자는 출산과 결혼의 프레임을 벗어나 여성성을 이해하면 갱년기 이후의 삶은 축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여성은 자신의 내면에 여신을 담고 있으며 삶의 여정은 그 내면의 여신을 실현하는 과정이다.
박정은/옐로브릭/1만4000원
무당, 여성, 신령들
저자가 1970년대 말 경기도에서 수년간 생활하며 그곳 여성들과 무당들의 의례 생활을 관찰한 문화인류학 기술지다. 무속의례를 행하는 여성들의 생활과 그 안에 담긴 세계관을 한국의 가족문화와 연관 지어 살폈다.
로렐 켄달/김성례·김동규 옮김/일조각/2만2000원
리더를 위한 사회적 경제 강의
사회적경제가 말하는 새로운 경제란 무엇일까? 국내외 사례와 전망은 어떤지, 관련 법제와 지자체의 노력 등 국내 환경은 조성돼 있는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금융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사단법인 선 외/아르케/1만5800원
기적의 28일 자궁디톡스
정상적인 생리는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 왜 생리통이 있고, 생리 기간만 되면 얼굴에 뾰루지가 나는지 같은 소소한 문제부터 최근 급증하는 자궁 질환과 난임, 불임에 이르기까지 자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강명자/비타북스/1만4000원
내 아이가 미워질 때
피할 수 없는 ‘사춘기 아이’와의 전쟁을 치른 저자의 경험이 담긴 일기장 같은 책이다. 저자처럼 아이의 사춘기를 겪고 있거나 이미 겪은 주변 부모들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풀어낸 가장 현실적인 지침서이기도 하다.
조앤 페들러/김정우 옮김/다온북스/1만5000원
엄마 나이 네 살
한국인 엄마와 스페인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셀’은 세 번의 유산 끝에 기적처럼 찾아왔다. 부모는 마르셀과의 설레던 첫 만남부터 다섯 살이 된 지금까지의 모든 감정과 그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림일기로 남겼다.
유혜영/디자인하우스/1만3500원
숨비소리
자전적 이야기에 기반한 이 책은 가난과 가정폭력, 성폭력 등 잇따른 불행에 시달리는 주인공 경복이를 그린다. 우울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빛나는 유머는 작가 특유의 낙관으로 독자를 위로한다.
휘이/창비/1만3000원
오늘처럼 고요히
저자가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부고」와 201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빈집」을 포함해 총 9편의 소설을 담은 소설집이다. 이 책을 읽으며 목도하는 세계는 비정하다. 우리 중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세계다.
김이설/문학동네/1만3000원
첫아이를 임신했어요!
‘리락쿠마’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가 임신과 출산 일기를 만화로 펴냈다.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임신 10개월을 공개할 당시 수많은 엄마와 아빠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콘도우 아키/정윤아 옮김/이덴슬리벨/1만2000원
가족어 사전
레비 가족은 토리노에 살던 유대계로서 파시즘과 인종차별주의라는 현실에 직면한다. 파시즘과 전쟁 시기의 기억을 되살려내지만, 참혹한 현장을 묘사하는 대신 어려운 시절에도 계속된 가족의 일상을 하나하나 불러낸다.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이현경 옮김/돌베개/1만3800원
푸른 늑대의 파수꾼
16세 소년 ‘오햇귀’는 봉사 활동으로 독거 할머니의 집에 방문한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는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고통스러워하고, 햇귀는 태엽이 거꾸로 감기는 시계를 발견하고 1940년대로 빨려 들어간다.
김은진/창비/1만원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30년 경력의 베테랑 한의사가 비염, 복통, 설사,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에 이르기까지 약 없이 치료하는 가정요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엄마의 지극정성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방법들이다.
김효진/에디터/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