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남은 회기 동안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유승희 “생존자, 유가족들의 고통 치유되길”

이은재 “사고 재발 막기 위해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권미혁 “세월호, 온전한 인양과 함께 진실 밝혀지길”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유승희 당선인과 강남을 전현희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애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유승희 당선인과 강남을 전현희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애도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4·13 총선 여성 당선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경기 고양갑 당선인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3선)는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한 후 돌아와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세월호 문제를 말하고 또 말하는 것은 정치 공세를 위해서가 아니다. 세월호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여야 4당이 한달 남짓 남은 19대 국회에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시한 연장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에 나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었다.

심 대표는 “부끄럽고 아픈 과거를 기억하는 능력은 한 사회의 문화적 역량”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없이 덮기에만 급급하다. 국민에게 집단적 기억상실을 강요하고 있다. 세월호를 억압하거나 외면으로 일관해 온 정부 여당에 각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갑 심상정 당선인(왼쪽)과 경기 안산단원을 박순자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경기 고양갑 심상정 당선인(왼쪽)과 경기 안산단원을 박순자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을이 지역구인 박순자 새누리당 당선인(3선)은 세월호 2주기 기억식을 다녀온 후 “이대로 잊혀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 함께 하겠다”며 “유가족과 생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세월호 참사 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박영선 당선인(서울 구로을·4선),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성북갑·3선)과 김상희 당선인(경기 부천소사·3선), 남인순 당선인(송파병·재선), 전현희 당선인(강남을·재선)도 각각 SNS에 소회를 남겼다. 박 당선인은 “안산에서 지금 막 세월호2주기 기억식이 끝났다. ‘거기 가서 울지 마소, 나 거기 없소…. 거기 가서 슬퍼 마소, 나 거기 잠들지 않았소….’ 참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당선인이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실종 상태인 분들이 돌아오고, 희생된 분들의 넋이 위로 받기를 바란다.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의 상처와 아픔, 고통이 치유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20대 국회에서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 약속드린다”고 썼다.

김 당선인은 “가슴이 먹먹하다”며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남 당선인도 “온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립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꼭 진실을 인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진선미 더민주 당선인(서울 강동갑·재선)은 세월호 참사 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후 강동구에서 열린 2주기 추모 강동평화행진에 참석했다. 진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오늘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전 당선인도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인재근 더민주 당선인(서울 도봉갑·재선)은 트위터에 “다시 슬픈 봄날이 돌아왔다”며 “지켜주지 못한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 유가족과 함께 진실을 밝혀낼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썼다.

이은재 새누리당 당선인(서울 강남병·재선)도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권미혁 더민주 당선인(비례 초선)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732일째, 두 해째 맞은 4월 16일. 광화문 광장 세월호 추모제에 왔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비를 함께 맞으며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더불어 세월호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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