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섭 칼럼] 사이보그, 홀로그램 아바타…신인류 탄생
[엄창섭 칼럼] 사이보그, 홀로그램 아바타…신인류 탄생
  • 엄창섭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주임교수
  • 승인 2016.04.05 12:37
  • 수정 2016-04-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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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맞춤형 인류 시대

인공뇌 아바타에 장착

사람 성격과 감성 구현 

 

인간복제를 다룬 영화 ‘아일랜드’의 한 장면.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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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괴롭히던 질병이 하나씩 정복되면서 미래의 의학은 생명 본질에 대한 도전과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인간의 욕망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한 영역이 됐다.

그런 변화의 중심에 인간의 몸이 있다. 현대 의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낸 과학적 성과를 인간에게 적용해 인간의 꿈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 중 하나가 죽지 않는 영생일 것이다.

제일 먼저 인간은 완벽하게 밝혀진 유전자의 정보를 이용해 어떤 질병이든지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질병이 인간을 괴롭히지 못한다. 손상된 몸이나 기능적 문제점은 3D바이오프린팅으로 복구하거나 기계로 만든 인공장기를 이용해 원래와 같거나 더 우수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인공장기는 극소형화돼 인체에 이식해도 표시가 나지 않고 생활하는 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으며, 뇌컴퓨터 접속을 이용한 사물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생명과 정신, 감성이 들어있는 뇌, 특히 인간의 특징인 고등사고 능력을 지닌 전두엽의 복제나 기억칩 제작, 3D바이오프린팅기술은 완벽하게 구현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사망하거나 심한 질병에 걸린 몸을 냉동보존하고 후에 머리 혹은 뇌를 다른 대리체에 이식하려고 한다. 여기까지가 지난 글에서 언급한 머리이식, 뇌이식, 그리고 감성칩을 사용한 인공지능뇌 등의 방법들이다.

2012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지구의 미래 2045년 회의(Global Future 2045 Congress)’는 2045년을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기로 규정하고 이때까지 인간의 의식을 인공대리체에 전사시키는 인공두뇌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년까지 인간의 몸을 닮은 원격제어 로봇을 만들고, 2025년까지는 사망한 사람의 뇌를 적출해 아바타에 이식할 것이라 한다. 2035년까지는 사람의 뇌 대신에 그 사람의 성격이나 감성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뇌를 아바타에 장착하고, 2045년에는 홀로그램형 아바타를 통해 현생 인류와는 완전히 새로운 인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홀로그램형 아바타는 인간의 세포 대신 나노로봇을 사용하거나 통제가 가능한 합성세포를 이용해 몸을 만들고 사물인터넷으로 통제하는 아바타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인류의 몸은 없어지고 인간의 성격, 감성, 지식만을 보존한 현재의 인류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신인류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현재의 과학기술과 IT 분야의 발달 속도로 볼 때 적어도 2020년까지 사람의 생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런 로봇은 쉽게 말해 무인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모습이 사람을 닮은 로봇일 뿐이다. 이 계획대로 된다면 적어도 2045년이 지난 후의 세상은 인간들만이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다.

두뇌를 직접 이식한 사이보그 형태의 신인류와 기억칩이나 감성칩을 이식해 몸은 인간이지만 뇌는 인공지능으로 바뀐 신인류를 비롯해 정신 이외 인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홀로그램형 신인류도 공존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기계로 보이는 로봇 대신에 원래 자신의 몸을 복제해 대리체로 사용하려는 사람도 나타날 것이다.

돌리양의 복제 이후에 과학자들은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사용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인간의 복제에는 체세포 복제, 주문형 맞춤아기(디자이너 베이비), 유전공학으로 합성인간 만들기 등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체세포 복제는 불치병 치료, 장기 이식, 불임 치료 등을 위해 초기에 많이 사용한 방법이지만 미래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유전자조작이 가능해진 초기 얼마 동안에는 후손에게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해 태아의 유전자를 양질의 것으로 교환해 맞춤아기를 만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 또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이끈 크레이그 벤터는 2016년에 생명에 필요한 최소 유전자인 473개만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생명체는 원래 유전자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유전자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로 개발된 것이지만,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그 결과 사람의 육체적 특징만을 표현하는 유전자를 선별적으로 첨가함으로써 정신이나 기억이 들어있지 않은 완전히 빈 몸이나 몸 일부분을 복제한 합성인간인 안드로이드를 만들 것이다.

이 안드로이드는 몸은 인간이지만 정신 영역은 비어있는 빈 그릇과 같다. 누구든 자신의 영혼이나 기억과 지식을 이식해 완벽하게 자기 몸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어떤 유전자를 조합하는가에 따라 인간의 모습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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