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용자 절반은 동시에 2~3개의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는 사용자 112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SNS 사용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1%가 SNS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 중 2~3개의 SNS를 동시에 사용 중인 응답자는 52.2%, 4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는 7.3%였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3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토리(27.8%), 네이버밴드(10.3%), 인스타그램(8.7%), 블로그(5.5%), 기타(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트위터는 3.7%에 그쳤다.
SNS 사용량에 대한 질문에 하루 3회 이상 접속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루 1~2회(25.4%), 2~3일에 1회(8.2%), 일주일에 1회(4.9%), 한 달에 1회(2.9%)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페이스북을 가장 즐겨 쓴다고 답한 10대(39.8%), 20대(85%)와 달리, 30대와 40대는 카카오스토리(각 39.6%, 43.7%)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목적은 ‘지인들과 교류하기 위해’(31.3%)가 가장 많았다. 또 ‘다양한 지식과 정보 습득을 위해’(24.1%),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16.1%), ‘모르는 타인의 삶과 생활을 구경하려고’(8.5%),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8.5%),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려고’(7.7%), ‘기타’(3.9%)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사용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5.8%였다.
스트레스 유형은 ‘다른 사람의 자랑성 콘텐츠를 보고 부러워서’(21.7%),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것 같아서’(19%), ‘원하지 않는 콘텐츠가 나에게 노출돼서’(17.9%), ‘내 사생활이 너무 노출돼서’(12.1%), ‘잘 모르는 사람에게 친구요청이 오는 것이 싫어서’(12.1%), ‘나의 글이나 사진에 반응이 없어서’(11.7%), ‘기타’(5.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