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클래식 접목한 두번째 리사이틀

“전쟁의 영향에 대해 말하고 싶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모던 타임즈’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모던 타임즈’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피아니스트 손열음(30·사진)이 3년 만에 두 번째 리사이틀 공연 ‘모던 타임즈’로 돌아왔다. 동명의 제목으로 8년 만에 새 앨범도 발매했다. 오는 2월 27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손열음은 3월 7일까지 대구, 여수, 부산 등 8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모두 20세기 초반에 쓰인 곡이다. 클래식 음악의 큰 변화가 있었던 1차 세계대전 후의 대표적인 음악으로 구성했다. 특히 첫 곡인 ‘도나우 강 왈츠’와 마지막 곡 ‘라벨 라발스’는 라발스가 전통적인 지난 세대의 비엔나 왈츠를 무너뜨린 곡이어서 전쟁 테마와 연관이 있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기자간담회에서 손열음이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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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ㆍ여성신문

손열음은 17일 서울 이태원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910∼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강제’ 세계화가 이뤄지면서 세상이 확 열린 시대”라며 “우리나라도 1910년은 한일병합이 강행되고 서양의 문물이 대거 들어온 시기라는 점에서 이때의 서양음악은 당시 우리 정서를 대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선정할 때 하나의 테마를 선정하는 게 쉽지 않아 지난 리사이틀에서는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작품을 했었다”며 “이번에는 가장 강렬하게 말하고자 하는 것인 ‘전쟁이 개인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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