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에서 여성에게 30% 이상 할당 할 가능성이 전망된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여성 예비후보자 발대식 및 전진대회에서 남인순 의원이 문서로 작성된 내용이 아님을 전제 후 전략공천 여성 할당에 관한 논의 내용을 소개했다.
성평등TF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의원은 “그동안 여성할당제를 도입하고 여성선배들도 노력했으나 여전히 여성 정치인 수가 적어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를 위해 "전략공천 30% 이상 여성에게 할당해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가 공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전략공천의 50% 여성할당을 요구했으나 당 혁신위원회는 문서로 명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문재인과 긴급간담회 하면서 30% 이상은 기본이라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50%를 제시한 상황에서 최소 30% 이상은 여성에게 할당을 해 정치신인이나 경쟁력있는 후보들이 전략공천 지역에서 공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러한 논의 사실을 모르고 있어 실제 전략공천 과정에서 채택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대회에는 여성 지역구 신청자와 비례 신청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총선에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