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외국여행을 다녀오는 경우 3월 중순까지 헌혈을 해서는 안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등의 수혈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헌혈 기준을 다시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외국 여행을 한 경우 1개월간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 여행 후 헌혈을 제한하는 정책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영국, 홍콩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지역을 여행한 후 28일간 헌혈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21일간 금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는 해외 신종감염병 관련 수혈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혈액원에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안내문을 배포해 직원들과 헌혈자들이 쉽게 확인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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