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1월 22일 수원체육관에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서막을 여는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주한 외교사절,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내빈과 방문의 해 시민추진단, 시민서포터즈, 수원화성 문화해설사,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축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시는 20년이 넘는 동안 화성을 복원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관광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시민들과 힘을 모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고 관광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화성은 정조의 개혁 사상과 실학의 물리학, 장인의 기술, 선비의 미학, 왕조의 재정이 융합된 탁월한 가치의 역사·문화 유산”이라며 “아름다운 유산이 있는 수원을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마지막 행사로 시인 고은이 수원화성을 예찬하는 축시와 수원화성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수원화성과 지동시장 등 일대 1.83㎢를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개막식에 이은 축하공연에는 인순이, BAP, 홍진영, 손승연, 애니메이션 크루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시는 앞서 20일 수원화성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 21일 수원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 등을 개최하며 방문의 해 출정식 격으로 사흘간의 행사를 모두 마쳤다.
시는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맞아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의지로 올 한해를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정조대왕 능행차 등 5개 분야 127개 행사를 준비하는 등 관광자원을 통틀어 잔칫상을 차리고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