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79)이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월 31일 채널A 관계자에 따르면 엄앵란은 고정 출연 중인 채널A 건강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 촬영 중 오른쪽 유방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돼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에 참여한 유방암 전문의 노동영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행히 프로그램 녹화로 조기에 암이 발견돼서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면서도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며 “프로그램 녹화 덕분에 조기에 암이 발견돼 매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관계자는 “내년 1월 방송되는 암특집 ‘유방암’ 편을 위해서 출연진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 지난 29일 스튜디오 녹화에서 엄앵란의 진단 결과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 회원 50여명과 이용식·조민희·변우민 등 출연진 10명, 방청객 모두 갑작스러운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아 잠시 녹화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엄앵란은 “여든살 가까이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 있다.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서 녹화를 마무리하자”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방송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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