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허물기

퀴어 이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1999년부터 2004년 사이에 쓴 글을 모았다. 남자와 여자로 나뉘는 젠더의 규범적 개념을 허물고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등 소수자들의 삶의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주디스 버틀러/ 조현준 옮김/ 문학과지성사/ 2만5000원

 

바느질하는 여자

바느질하는 여자로 살기 위해 결혼도 명예도, 또 다른 삶도 포기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손가락이 뒤틀리고 몸이 삭도록 끊임없이 수를 놓는 주인공 수덕과 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김숨/ 문학과지성사/ 1만6000원

 

감정인간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이들을 위해 감정 치유법을 책에 담았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불안함과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감정 다루는 방법을 말해줌으로써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캐롤 K 트루먼/ 신소영 옮김/ 레디셋고/ 1만9800원

 

아플 때 뭐 먹지?

몸과 마음이 자주 아픈 이들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치유 요리법을 만화로 풀어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질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비롯해 증상에 좋은 300여 개의 음식 재료와 199개의 레시피를 담았다.

우노 다마고/ 이주영 옮김/ 이야기나무/ 1만2000원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22년간 이끌어온 방송작가인 저자가 편지 200만 통에서 만난 여자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일, 결혼,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인생의 교훈을 전해준다.

박금선/ 갤리온/ 1만4000원

 

지하철도의 밤

친구도, 잘하는 것도 없는 열여덟 석규의 성장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책이다. 삼풍백화점 붕괴, 외환위기 등 사회상을 이야기해 90년대 시대적 분위기와 저자 특유의 감동 코드를 엿볼 수 있다.

윤필/ 창비/ 1만4000원

 

현정의 곁

2014년 앞으로의 10년을 여행과 여행 책을 쓰는 데 사용하기로 결심한 배우 고현정이 두 번째 여행 에세이를 내놨다. 저자는 도쿄를 8곳의 구역으로 나눠 그곳에서 발견한 사람과 멋진 장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고현정/ 꿈의지도/ 1만6000원

 

행복한 책 읽기

1985년 12월 30일부터 저자가 4년여간 써 내려간 일기를 책으로 엮었다. 저자의 꿈과 욕망, 지성적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이번 개정판은 김현 25주기 기념 특별판으로, 정병규 북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

김현/ 문학과지성사/ 1만5000원

 

여자체험

소설의 주인공은 자발적으로 여자가 되어, 세상을 ‘여자 입장’에서 바라본다. 여자로 살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자와, 막상 자기 자신이 여자가 되어 부딪치는 현실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김광호/ 아담/ 1만3500원

 

붓다의 길을 걷는 여성

붓다의 가르침을 따라 구도의 길을 간 열여덟 명의 뛰어난 여성 수행자를 재조명한다. 인도의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에서 그들이 어떻게 성차별적 가치관을 이겨내고 깨달음을 얻었는지 엿볼 수 있다.

옥복연·이미령/ 조계종출판사/ 1만5000원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물건을 하나씩 버리며 얻은 만족의 과정을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필요한 물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미니멀리스트’로 살면서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삶의 부피를 줄이면서 찾아오는 삶의 변화가 놀랍다.

사사키 후미오/ 김윤경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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