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나전칠기’ 모티브 딴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 공개

판매수익금은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기부

동화약품 활명수가 ‘나전칠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을 공개했다.

동화약품은 1897년 탄생한 활명수의 118주년을 기념해 이번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의 디자인은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칠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활명수가 탄생한 시기(1897년)와 같은 19세기 말 작품 ‘나전칠 산수문 끊음질 이층롱’의 문양을 새긴 것. 19세기에 성행한 나전칠기 기법인 ‘끊음질’로 작업한 작품으로, 통영 지방의 화려한 자개를 가늘게 잘라 칼끝으로 끊어 붙여 산수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동화약품 측은 “바다의 생명을 상징하는 소라와 전복의 껍데기로 만들어 오래도록 빛을 발하는 나전칠기를 통해 활명수가 대한민국의 최장수 브랜드로서 ‘생명을 살리는 물(살릴 活, 생명 命, 물 水)’의 역할을 해 왔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활명수 한정판은 지난 2013년 출시 116주년을 맞아 크리에이터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 부사장, 팝 아티스트 홍경택, 사진조각가 권오상씨가 참여해 처음 제작됐으며, 117주년 한정판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 팝 아티스트 이동기 등 유명 작가들이 디자인했다.

활명수 한정판의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의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로 기부된다.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450㎖, 2종)은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