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경제단체장 선거에 ‘금품 뿌리기’ 적절한가
[기자의 눈] 경제단체장 선거에 ‘금품 뿌리기’ 적절한가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5.12.20 10:02
  • 수정 2021-01-05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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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억 정부 예산 운용하는 협회장

정계 진출의 징검다리로도 인식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한제18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협회 임원진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한'제18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협회 임원진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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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DB

 

중소기업중앙회, 새마을금고 등 경제단체장 선거 때 마다 금품 살포가 문제되고 있다.

과거 경제5단체 가운데 하나인 A협회에서 금품 제공으로 협회장 선거에 대한 무효소송이 제기돼 협회장이 2년 동안 ‘식물회장’으로 정상적으로 협회 활동을 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서도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회장이 지난해 7월부터 불법 선거운동 조직을 구성해 선거인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선거조직원들이 선거인을 따로 만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오는 12월 22일 회장 선거를 앞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도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경찰은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기관장 선거 때 금품 제공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률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이렇듯 경제단체장 선거 때 마다 금품 살포가 반복되는 것은 결국 돈과 명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제인단체는 해마다 수십억 원 상당의 정부 보조비와 사업비를 배정받아 운용한다. 게다가 단체장은 경제인을 대표해 대통령과 해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자신을 알리는 좋은 자리로 생각해서 정계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경제단체장을 거쳐 가는 길목이나 징검다리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회장 후보로 나서기 전에 협회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협회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왜 협회장이 돼야 하는 지 등을 분명하게 생각하고 출마한다면 이런 현상은 줄어들지 않을까.

그동안 여성 경제인은 남성 경제인들 보다 청렴하고 비정치적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돼 왔다. 하지만 금품 제공 등 부정이 난무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선거전을 지켜보면서 여타 단체에서 벌어지는 ‘적폐’를 그대로 답습하는 작태에 한숨부터 나온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체된 경제력을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능한 여성 인력의 사회진출과 경제계로의 진출이 시급한 시점이다. 여성경제인협회장 선거가 지금이라도 일반 경제단체장 선거와 달리 깨끗하고 투명한 선진적인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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