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27)가 동일본대지진과 원전사고 피해 지역인 일본 후쿠시마(福島) 아이들을 위해 약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보미는 대지진 후 고아가 되거나 의탁할 곳이 없게 된 후쿠시마 소년·소녀를 지원하는 기금에 1천만 엔(9천 77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보미는 “일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미래가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투어 5번째 시즌인 올해 최다인 7승을 거둔 이보미는 총상금 2억 3천49만 엔(약 22억 5천만 원)을 받아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세웠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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