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무소속 천정배(왼쪽 두 번째) 의원과 김두관(맨왼쪽) 전 경남지사, 한상진(맨오른쪽) 서울대 명예교수,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맞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무소속 천정배(왼쪽 두 번째) 의원과 김두관(맨왼쪽) 전 경남지사, 한상진(맨오른쪽) 서울대 명예교수,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맞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야권 신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 측은 18일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창당추진위는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헬조선’을 말하는 젊은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노인 자살률 1위 국가 어르신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저는 헬조선에 떨어진 나라를 구하고자 국민과 함께 새 길을 열어젖히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은 새로운 국민정당을 향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고, 내후년 대선에서 우리는 상생과 협력의 새 세상을 열어갈 새로운 정부를 만드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야권의 대표적 영남권 인사인 ‘리틀 노무현’ 김두관 전 경남지사,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는 서울대 한상진 명예교수, 23세인 비정규직 기자 박인홍씨가 축사를 통해 창당을 축하했다. 한상진 교수는 “단순한 야권 재편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개혁의 깃발을 내걸고,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 그리고 행동으로 흔들리지 않게 굳건히 나아가야 한다”며 “더 광범위하고 거시적인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거대한 역사적 전진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관 전 지사도 “개혁적 국민정당이 반드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책임 있는 정당, 정책정당, 민생을 확실하게 챙기는 정당으로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8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날 추진위는 천정배 추진위원장과 3명의 고문단을 포함한 31명의 창당추진위원단을 발표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전홍준 광주전남민주화운동지회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추진위원회에는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장, ‘박사농부’ 이동현 미실란 대표, 양미강 한백교회 목사, 장진영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장 변호사는 창당추진위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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