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사랑의열매대상 수상

노점상 하며 모은 5억여원 기부

 

전 재산을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전 재산을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노점상 등을 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한 홍계향(82) 할머니가 제3회 사랑의열매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 국민 대상 민간분야 나눔문화 시상식인 ‘제3회 사랑의열매대상’에서 홍 할머니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할머니는 지난해 6월 평생 노점과 지하철 청소, 공장 막노동 등으로 어렵게 모은 5억5000만원 상당의 4층 단독주택을 기부하며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홍 할머니는 “힘들게 살아왔지만 큰 상을 받아 참 기쁘다. 가진 것을 비우고 나니 결국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제3회 사랑의열매대상 시상식은 대상 1명, 금상 40명이 수상했으며, 경기지역은 기부분야 1명, 지역사회분야 금상 3명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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