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이 구타 당한 사건을 알리는 글이 눈에 띈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도망도 못간 동생은 병원에 입원했지만 가해자의 부모는 사과는 커녕
검찰과의 연줄을 내세워 발뺌하고 있다는 사연이다.
가락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한 학생은 교사의 불합리한 처사를 고
발했다. 작은 오해로 심한 처벌을 내린 데다가 자신의 잘못은 덮어두
려 하는 교사에게 반항한 탓으로 이전퇴학이라는 징계를 받은 복학생
의 이야기다. 글을 올린 학생은 도와줄 사람들을 위해 공동 메일주소
(karakhigh@popsmail.com)를 남겼다.
‘도움이 필요합니다’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기업의 횡포에 의해
모든 손해부담을 지게 된 서민의 얘기다. 백화점의 갑작스런 부도사태
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주)마모스 측의 요구에 항의, “기업에
게 계속 당해야 하는 힘없는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며 하
소연.
‘인터넷 기자마당’에는 ‘시어머니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젊은
세대들의 남아선호?-주부가 느끼는 남아선호 사상’, ‘두려워 말고
일단 만져보세요-전업주부의 정보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친정과
시집의 불평등한 구조, 집안일 하는 노목사의 이야기, 젊은 부부들이
오히려 남아선호를 한다는 비판, 도시락 먹는 여직원들은 점심시간까
지 전화 받느라 바쁘다는 하소연 등등... 김희진 인터넷 기자의 ‘두려
워 말고 일단 만져보세요’란 글은 주부들이 컴퓨터에 대한 막연한 공
포 때문에 컴맹이 된다면서 일단 만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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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지영 기자 skyope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