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가 장난감이냐
이대가 장난감이냐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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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가 장난감이냐” , “우리 학교에 대한 편견 중 가장 기분 나

쁜 편견이네요”, “IP 추적해서 꼭 처단해 주세요”, “포르노 사진을

보려면 혼자나 볼 것이지 왜 이화를 들먹이는 거야”...



현재 이화여대의 자유게시판, 사이버 캠퍼스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내용들이다. 4월 21일 이대 홈페이지 내 ‘사이버 자유 게시판’ 에는

‘이화권총’이라는 제목이 붙은 포르노 사진이 등장했다. 자정을 넘

겨 22일이 되어서야 그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가 되었고, 그 사

이 사이버 캠퍼스를 방문한 이화여대 생들은 자신들의 공간에 버젓이

들어와 있는 이 ‘침략물’에 대해 항의의 글을 올리는 것 외에는 달

리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관리자 역시 게시물을 삭제하

고, ‘이런 상황이 한 번 더 생긴다면 이곳 자유 게시판에 로그인 절

차를 밟도록 조치하겠다’라는 경고문을 올리는 데서 상황을 종결지을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IP 추적을 한다 해도 소용없다. 자기 신분이 노

출될 수 있는 곳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침략자’는 없기 때문이다.



‘이화’라는 이름이 이렇게 사이버 테러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군가산제 문제로 떠들썩했던 지난 겨울, 이화여대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내내 ‘접속량 폭주로 인하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합니

다’라는 문패를 달고 있었다. 또 작년에는 연세대의 익명게시판에

‘이대생은 서울대생에게만 다리를 벌린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되

어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이처럼 ‘이화’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여성 공간’에 대한 폭력

이 점차 익명성을 보장해 주는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증가 추세인 사이버 테러에 비해 해가 갈수록 잠잠해지는 소위 ‘고대

생들의 대동제 난동’에서도 잘 드러난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이화여대의 정문에는 대동제 행사 준비를 위해

‘(난동으로부터의 이대생) 지킴이’를 모집한다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이들 지킴이의 노력으로 지난 2-3년 간 이대는 큰 사고없이 대동제를

치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365일, 밤낮없이 이화를 침략해

오는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을 막기 위한 또다른 부담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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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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