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등 음악 축제 풍성
서태지·타이거JK·윤미래 최초 합동 공연

 

201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뉴시스ㆍ여성신문
2014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뉴시스ㆍ여성신문

록, 일렉트로닉, 힙합, 성악까지 신나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엄선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여름밤을 선물할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잡지 『타임아웃』이 뽑은 ‘세계 최고의 뮤직페스티벌’ 8위에 선정된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8월 7~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스콜피온스, 프로디지, YB 등 총 80팀이 나온다. 행사의 진행과 관객 호응도, 콘텐츠 구성, 관객과 아티스트 후기 등이 모두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1999년 인천광역시의 트라이포트로 출발해 2006년 펜타포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가수 서태지와 힙합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고 신해철 추모 무대도 마련했다. 서태지는 지난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로 컴백했고, 타이거 JK와 윤미래는 래퍼 비지와 함께 힙합그룹 ‘MFBTY’를 결성해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뉴시스ㆍ여성신문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뉴시스ㆍ여성신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음악축제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8월 29~3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전통 민족음악에 뿌리를 둔 현대음악인 ‘월드뮤직’ 팀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라틴아메리카의 정열을 보여줄 쿠바의 라 담 블랑슈를 비롯해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혁신적인 밴드로 평가받는 ‘칼라시마’도 무대에 오른다. 재즈 명곡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해석한 한국의 JK김동욱과 재즈세션 지브라, 인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 세계 10개국 12개 팀이 참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함께하는 가족형 음악 축제로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도 야외 광장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악을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 설치되는 주무대를 ‘하늘무대’와 ‘바람무대’ 2개로 나누어 라틴, 아프리카, 중동 음악 등 전통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월드 뮤직을 선보이며, 이와 함께 아마추어 밴드 8개 팀이 참여하는 ‘반디무대’를 마련해 독창적이고 신선한 무대로 꾸민다.

 

가수 서태지 ⓒ뉴시스ㆍ여성신문
가수 서태지 ⓒ뉴시스ㆍ여성신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컬러 뮤직페스티벌을 표방하는 ‘라이프 인 컬러’가 8월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호주 EDM 신의 아이콘인 윌 스파크와 지난해 블루프린트로 인기를 끈 식 인디비주얼(Sick Individual), 2013년 쓰나미로 스타덤에 오른 미국 출신의 DJ 데이비드 솔라노가 내한한다. 기존 페스티벌과는 달리 페인트 쇼와 무대 퍼포먼스가 한 데 어우러진다. 물감을 무대에서 살포하고, 관객은 물감을 몸에 바르고 함께 즐길 수 있다.

힙합과 EDM을 결합한 페스티벌 ‘힙합스탁 K힙합 하자’는 8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 청담동 클럽 앤써에서 릴레이 콘서트로 펼쳐진다. 에픽하이, 스내키챈, 지코, 무스, 후레쉬보이즈, YDG(양동근), 우탄, 산이, 버벌진트, 산체스, 디제이아이티, 블락비(유닛), 술제이, 울티마, 매드클라운, 진돗개, 소울다이브, 딘딘, 스컬, 지조, 치타, 일통, 제이스타, 제시, 하이탑, 럭키 제이 등 인기 힙합·EDM 35개 팀이 총출동한다.

 

힙합그룹 에픽하이
힙합그룹 에픽하이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마련한 ‘드림가든 페스티벌’이 8월 6일부터 9일까지 북서울 꿈의숲 공원 내 위치한 문화공간 꿈의숲 볼플라자에서 열린다. 6일은 클래식의 진수인 오페라, 7일에는 라틴음악, 8일은 월드뮤직, 9일은 우리 민요를 클래식으로 들려주는 공연이 열린다.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정꽃님, 바리톤 김진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팝페라 소프라노 임지은 등 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북촌뮤직페스티벌 2015’가 9월 12~13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민요음악인 김용우, 소리꾼 박인혜, 해금병창 성연영, 거문고 명인 오경희·오경자 자매 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북촌 곳곳의 한옥, 갤러리, 정독도서관 등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