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련 기관과 연결해 손 세정제와 간식 등 지원
메르스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서울에 소재한 기업과 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은 메르스 이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하는 기업과 단체들을 관련 기관과 연결하여 현장 의료진과 환자,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을 지원하고있다고 30일 밝혔다.
주로 시와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나, 다산콜 120을 통해 지원의 뜻을 밝힌 기업을 사회협력팀으로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콜마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에 소재한 국공립어린이집과 복지시설에서 사용할 소독젤, 손세정제 5000개를 지원했다.
SPC 행복한 재단은 의료진과 지원인력, 환자와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등의 3000여 명에게 빵과 음료수 등의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세방그룹과 건일제약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비타민, 위생용품, 소독제품과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를 위한 생필품 구매비용을 후원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의료진과 병원 지원 인력,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이온음료와 간식 등을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또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중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은신애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사회협력팀장은 “메르스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기업과 단체들의 성숙한 사회공헌 활동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큰 용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민간기업·단체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요처를 맞춤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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