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에

 

임재화(44·사진) 법무법인 반석 대표 변호사가 6월 23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과거에는 좋은 차였으나 지금은 중고차에 불과한 여러 정치인들은 새로운 시대의 대안으로 부적합하다”며 “엔진 튼튼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새로운 브랜드 차인 제가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를 통해 지역정치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니고 서울대를 졸업한 임 변호사는 “단칸방 셋방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대학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 졸업했지만, 열심히 공부한 덕에 행운이 따라 지금의 제가 있게 됐다. 그래서 어려운 사람의 물정을 조금 안다”며 “가난한 도시 빈민이 판·검사가 되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제·사회·지역적으로 좀 더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변하지 않는, ‘배려 정치’를 정치 소명으로 삼겠다”는 임 변호사는 “검사직과 판사직을 수행하며 배운 경험을 토대로 지역 이익과 국가 이익을 도모하는, 계속 발전해가는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갑을 둘러싸고 조직위원장과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새누리당에서만 김문수, 강은희, 정순천 등 5명이다.

“지역민들과 부대끼면서 그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새로운 인물을 열망하는 지역 민의가 실린다면, 훌륭한 정치선배 후보들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조직위원장이 안 되더라도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누구를 조직위원장으로 뽑느냐 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몫이니 결과를 보고 신중히 고민하겠다. 지금 뭐라고 답한다면 거짓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직위원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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