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40대 임산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109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대기 공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40대 임산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109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대기 공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4명 늘어나 122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임신부도 포함됐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8명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83번 환자(65)가 사망해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말기 폐암으로 건양대 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7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환자 8명 중에서는 외래 환자가 감염된 사례(115번 환자)가 처음 나왔다. 이 병원 응급실 밖에서 발생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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