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0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림수산식품 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과 ‘국내 우수 종자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마트는 수입 종자 농산물을 국내 개발 종자로 대체할 수 있도록 국산 종자 농산물에 대한 판로를 제공한다. 농가에서도 국산 종자를 적극 재배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를 통해 우선적으로 매입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또 국내 개발 우수 품종을 농진청 및 농기평과 선발하고 국산 종자 농산물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농진청, 농기평과 함께 대규모 소비 농산물 중 수입 비중이 높은 양파, 양배추, 파프리카를 우선적으로 국산 종자 확대 품목으로 선정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국산 종자 보급 확대와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통한 국산 농산물 경쟁력 향상이야 말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이마트는 양파, 양배추, 파프리카 등 수입 종자 비중이 높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국산 종자 소비 확대를 위한 전 유통과정에 걸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국산 농수축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민관 협력 성공사례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