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구급차에서 내린 메르스 환자 구급대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일 오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구급차에서 내린 메르스 환자 구급대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가 13명 추가로 확인돼 전체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90번(62)·76번(75·여) 환자가 치료 도중 숨져 전체 메르스 사망자도 9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2차 유행 중심지로 지목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추가 확진자가 3명에 그쳐 확산 기세가 다소 꺾이는 것으로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병원 바깥에서 메르스 감염이 확진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국내 첫 임신부로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삼성서울병원 환자는 일단 2차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재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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