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할아버지가 아내와 다투다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 부부는 아내의 외출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 모(9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파주시 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93)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아내의 잦은 외출을 말리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씨의 범행은 집을 찾아온 인척이 숨진 이 씨의 아내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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