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 16일 문화제 개최
"성소수자들이 존엄과 인권 누리는 사회 위해 투쟁하겠다"

“성소수자는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하는 혐오 세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면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가면을 벗고 마음껏 숨을 들이마시며 춤추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16일 오후 4시께 서울역 광장. 가면을 쓰고 춤을 춘 ‘전주시스터즈’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는 성소수자’라는 구호다. 이는 우리 하나하나가 ‘나는 인간이다’라고 외치는 보편적 투쟁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은 16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혐오를 멈춰라, 광장을 열어라 문화제를 열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은 16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혐오를 멈춰라, 광장을 열어라' 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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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아 기자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공동행동)은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하루 전인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혐오를 멈춰라, 광장을 열어라’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성소수자, 여성, 노동, 인권시민사회단체 103곳에서 800여 명(경찰추산 500명)이 참석했다. 부스행사, 전국에서 온 성소수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무지개 버스’한마당, 문화제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배포한 결의문에서 “우리는 성소수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성소수자들이 존엄과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혐오를 멈춰 세우고 다양성과 인권의 광장을 열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인권보장과 증진의 책무를 저버렸고, 지방자치단체도 성소수자 인권보장을 위한 노력을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성소수자의 평화로운 집회를 보장하고, 한기총·한교연·한장총은 성소수자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소수자들이 존엄과 인권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며 ▷동성애 처벌법 군형법 92조의6 폐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에 따른 차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성소수자혐오 국가인권위원 퇴진 ▷성소수자 차별 조장하는 교육부 학교성교육표준안 지침 폐기 ▷학교 내 성소수자혐오성 괴롭힘 예방 대책 마련 ▷ 인권침해적 성전환자 성별정정 요건 철폐  ▷성소수자의 표현, 집회, 결사의 자유 보장 ▷성소수자의 노동권, 의료접근권, 가족구성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성소수자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성소수자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성소수자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성소수자 차별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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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같은 시각 동성애에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가 서울역 광장 맞은편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성애가 존재하는 세상은 있을 수 없다”며 “동성애 합법화 시도를 중단하고 동성결혼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행사장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다.

이날 대구에서 온 한 발언자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지난해 부당해고를 당하고 5개월 치 임금이 체불됐다. 사장은 (제가) 동성애자임을 면접 당시 밝히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변명한다”며 “차별 없는 일터, 차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소속 이모 씨는 “성소수자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차별받는 집단 중 하나”라며 “성소수자도 사랑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온 김모 씨는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은 오래된 문제지만, 최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보수 세력이 늘면서 혐오 발언이나 행위가 더 만연한 상황”이라며 “성소수자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오려면 함께 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그림동화책 프로젝트 집단 '이야기채집단' 소속 '엄' 씨는 "'넌 여자니까 혹은 남자니까 이걸 좋아해야 해' 라는 생각이 사라져야 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것을 좋아할 권리가 있고,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은 성소수자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경종을 울리고 성소수자 인권 증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TO)가 국제질병분류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날(1990년 5월 17일)을 기념,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오는 6월 9일, 13일에는 서울에서, 27일에는 대구에서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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