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도 다른 청소년 암 환자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20만 파운드(약 55억 3000만원)를 모금해 감동을 일으켰던 스티븐 서튼. 그는 지난해 5월 14일 1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도 다른 청소년 암 환자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320만 파운드(약 55억 3000만원)를 모금해 감동을 일으켰던 스티븐 서튼. 그는 지난해 5월 14일 1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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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모니카 르윈스키가 최근 인터넷 폭력에 맞서는 사회운동가로 변신해 화제다. 그 자신이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로서 살아온 과거에 당당히 맞서며 온정적 인터넷 사회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모쪼록 그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행동으로 화답했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악성 댓글로 상처를 입고 심지어 자살까지 선택한 사람들이 고 최진실씨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가. 르윈스키의 말처럼 “망신주기로 한 사람의 평판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클릭 수가 돈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아수라장이 된 인터넷 세상을 바로잡는 길은 나 또한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네티즌 개개인의 각성과 실천이 아닐까 한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기도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들 또한 인터넷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내가 근무했던 스타벅스는 SNS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고객이 아이디어를 내고, 고객이 투표해 실제로 적용하는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My Starbucks Idea)’는 좋은 사례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인터넷 강국답게 해외 매장에서의 경험을 SNS로 올리면, 이는 순식간에 주요 언론에 소개되면서 해외 스타벅스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문제는 익명의 인터넷이다. 그 망망대해에서는 사법권도 경찰권도 못 미치는 곳이 더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과 최근의 한국수력원자력 전산망 해킹 시도 사건은 그 사례일 것이다. 국민의 불안 심리를 악용해 원자력발전소라는 국가 기간시설을 상대로 벌인 사이버 협박 범죄는 현재까지 무위로 돌아갔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국력의 낭비만 초래됐다. 범국민적 에너지 안보의식과 함께 건전하고 건강한  인터넷 시민정신만이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을 것이다.   

지난해 5월 14일 19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름다운 영국 청년 스티븐 서튼. 당시 그의 사망 소식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암환자를 위한 전 세계 네티즌들의 모금운동으로 확산됐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스티븐의 스토리재단 페이스북에는 각국에서 성금이 답지해 모금 총액이 50만 파운드를 넘어섰다고 한다. 자신과 같은 암환자를 살리기 위한 그의 진정성 있는 버킷리스트가 지금도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SN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다. 메시지의 영향력을 사회적 선의를 위해 사용할 때만이 그 존재 근거를 인정받을 것이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상업적 목적의 인터넷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은 네티즌들의 외면과 공격을 받는 것을 우리는 업무를 통해 종종 확인한다. 21세기 화두인 공감과 소통, 그리고 개방과 참여는 인간적인 배려와 상식으로 움직이는 온정적 인터넷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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