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캐치프레이즈
후계 창업자금 조성, 축사은행사업, 축산단지 조성사업도
“올해가 축산업 경쟁력 회복할 골든타임”

 

축산업 전도사로 바삐 뛰고 있는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4월 24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우리 축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축산업 전도사로 바삐 뛰고 있는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4월 24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우리 축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올해가 우리 축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이기수(61)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축산업의 위기는 식량 안보와도 직결된다. 위기에 처한 축산업을 되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축산업이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위기를 겪고 있지만 급격하게 무너져가는 생산 기반을 이대로 두면 식량안보 차원에서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3년 축협중앙회 공채 1기로 입사한 그는 통합 후 농협중앙회 축산발전기금사무국장, 공판장지원단장, 농협중앙회 상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4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대표이사실에서 이뤄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평생 농협맨으로 살아오다 최고 결정권자 자리에 오르니 밤잠을 설칠 만큼 부담이 크더라”며 “축산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바삐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축산업은 농업생산액 45조원 중 16조원(약 36%)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집단사육을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축산 강국들은 넓은 토지에서 방목을 한다. 경쟁이 안 되는 게임이다. 선진국가들과의 FTA 체결로 수입 관세가 철폐돼 축산인들이 희망을 잃었고 구제역, AI 등 가축 질병이 확산되면서 경쟁력이 약해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농민들이 생산 의욕을 잃고 폐업을 택하면서 축산업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20∼50마리를 사육하는 중소 가축농가들이 폐업의 길을 걷고 있어 걱정스럽다.”

이 대표이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백질 공급원인 축산업은 식량과 함께 주요 먹거리 산업”이라며 “축산업의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계농 육성이 시급한 과제다.

“농협중앙회가 ‘젊은이가 돌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유다. 2000년 55만 호에 이르던 축산농가가 2014년 12월 10만9000호로 줄어들었다. 축산농가 구성원 중 65세 이상이 44.3%다. 2010년만 해도 13만 농가에 이르던 소규모 농가가 지난해 9월 말 겨우 7만 농가에 불과할 정도로 소규모 농가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다. 축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려면 젊은 후계농을 길러야 한다. 이중 삼중의 절벽이다. 하지만 충분히 돌파구가 있다.”

-이를 타개할 축산업 부흥 프로젝트라면.

“축산대학을 나와서 축산업을 하고 싶어도 자본이 부족해 못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는 후계자 창업자금을 지원해줄 것이다. 폐업 농가의 비어 있는 축사를 임차해서 빌려주는 축사은행 사업과 각 마을에 축산단지를 조성해서 공동으로 축산을 할 수 있도록 시설도 지어준다. 올해 농협자금 1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미 농협중앙회가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센터를 설치했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자금 1000억원을 투입해 축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자금 1000억원을 투입해 축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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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정부 지원책은 어떻게 보나.

“축산 정책자금 금리가 3%였는데 정부가 일부에 한해 2%로 인하했다. 앞으로는 소 입식 자금, 축사시설의 현대화 자금 등 축산에 대한 모든 정책자금의 금리를 1%나 1.5%로 인하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수입 축산물 관세를 축산발전기금 재원으로 조성해줘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이 50%가 채 안 된다. 축산물 수입 관세는 피폐해가는 축산업 당사자에게 목적세로 지원해줘야 한다.”

-가족농 육성을 강조해왔는데.

“부부의 노동력을 활용한 축산업이 가정경제의 활로가 될 수 있다. 부부당 50∼80마리, 100마리 미만 소를 키우면 연간 소득이 수천만 원에 달한다. 농사를 짓고 남은 볏집이나 밥 찌꺼기 등을 활용해 사료로 쓸 수 있다. 고원가성은 축산업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다. 대형 밀집 사육을 해선 경쟁력이 없다. 가족농은 국토환경 보존에도 효과적이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가족농 육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젊고 유능한 인력이 가족농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

-중국 시장 수출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신시왕그룹 경영진이 전북익산클러스트의 소개로 농협중앙회를 방문한 것이 시작이다. 올해 1월 신선유, 쇠고기 외식사업 수출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약 1000톤(43억원)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5000톤(215억), 2017년에 1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의 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정부가 축산물 수입 관세를 축산발전기금 재원에 포함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정부가 축산물 수입 관세를 축산발전기금 재원에 포함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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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장을 볼 때 꼭 원산지를 확인했으면 한다. 한우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올레인산이 48%가 있는 데 반해 수입육은 30%밖에 안 된다. 요즘은 닭 사육 농가들이 수입육 때문에 힘들어한다. 예전에는 99%가 국내산 닭을 먹었는데 요즘은 70%대로 떨어졌다. 그런데 일부 닭고기 생산업체가 수입 회사를 만들어 상당량을 수입하는 행태는 문제다.

주부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 우리 땅에서 자란 국내산 축산물이 체질에도 잘 맞는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육류는 냉동육이다. 우리 땅에서 자란 냉장육을 먹어야 고기의 순수한 단백질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한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나 쉽지가 않다. 우리나라는 구이 문화가 대세인데 국내산 불고기를 많이 드셔달라. 기름기 없는 저지방 불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돼지고기도 삼겹살보다 뒷다리, 앞다리나 목살이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축산업은 여성이 진출하기엔 어려운 분야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강원도 양구목장의 주인은 68세의 미혼 여성이다. 소를 240마리 키우는데 연 수입이 수억 원대다. 이분은 열아홉살 때 축산을 시작했다. 여주 은아목장 주인도 여성인데 대단한 낙농업자다. 축산업에 성공한 여성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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