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개교 예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간 운영 플랜 수립이 먼저
일자리 전문가가 맡아 추진해야 효율적

 

경북도는 그동안 취직 좀 하자를 구호를 내걸고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해왔지만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저조했다. 사진은 2014년 경북 성주군 취업박람회에서 경북새일지원본부가 부스 참여하여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취직 좀 하자'를 구호를 내걸고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해왔지만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저조했다. 사진은 2014년 경북 성주군 취업박람회에서 경북새일지원본부가 부스 참여하여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여성 일자리 허브 역할을 할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설치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자리 전문가들은 “연구기관으로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하 개발원) 운영과 차별화된 ‘일자리전문사업기관’을 설치·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개발원의 기능은 연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사관학교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일자리사업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조직을 편제하는 것이 사관학교 설치 운영의 성공을 위한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관학교 조직도를 보면 ‘이사장(도지사)-교장(개발원장)- 운영본부장’ 체제로 운영본부장은 여성 일자리 사업의 비전과 전문성 확보, 행정업무의 경력자, 일자리 관련 유관 기관과 교류 및 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 경력자로 두고 있다. 운영본부장을 전문가로 둔다면 굳이 원장을 교장으로 둘 필요가 있냐고 전문가들은 꼬집었다. 일자리 전문가도 여성정책 전문가가 아닌 현재의 원장이 새일본부처럼 또다시 사관학교 교장을 맡는다면 “옥상옥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다.

차정숙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경기도는 연구원에서 여성 일자리에 대한 연구를, 일자리 관련 기관에서는 정책에 도움을 받는다. 각 기관에서는 일자리 업무를 하는데 프로그램에는 차이들 둔다. 우리 기관에서는 IT전문기관으로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취업과 창업, 교육 등 각 파트는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일자리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전문화·세분화해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경북새일본부의 인력 현황은 본부장 1명, 팀장 1명, 취업설계사 20명(시·군 파견 16명, 본부 4명)으로 본부장은 개발원에서 파견된 연구위원이다. 개발원의 인력은 원장 1명, 선임연구원 2명, 연구위원 4명, 연구원 2명이다. 그중 연구위원 1명을 경북새일본부에 파견해 연구원들의 과다 업무, 내실을 기하지 못하는 방만 운영으로 지난해 행정감사 때 지적됐다.

사관학교는 교장과 운영본부장 각 1명, 팀장 2명, 팀원 3명, 계약직 5명으로 구성하고 업무와 관련, 효율적으로 점차 채용해간다는 방침이다.

사관학교 연구 참여자는 “상담사, 취·창업 매니저, 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도내 일자리 연계 및 홍보, 홈페이지·앱·웹진 등 e미디어 활용인력 등 전문성 있는 인력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차연도의 경우 도내 교육기관과 여성 관련 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예산과 시간을 투자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연간 운영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먼저”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취직 좀 하자’를 구호로 내걸고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해 왔지만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저조했다. 경상북도 여성정책관실에서는 지난 2월 6일 ‘여성∙청소년∙가족 모두가 행복한 경북 실현’을 여성정책의 목표로 두고 경북도 내 23개 시·군 여성가족정책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신은숙 여성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 “양성평등기본법 전면시행을 계기로 경북도 내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성평등지수 제고 등을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여성정책의 중심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에 중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경북여성정책관실 2015년 총 사업비는 6729억원으로 300여 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북도여성발전기본조례’를 ‘경상북도양성평등기본조례’로 개정하는 것, 도청 이전지 ‘경북여성가족 플라자’ 건립 완공(2018년),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를 영천시여성종합타운에 5월 중 개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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