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위해 유방 이어 난소까지 절제…가족 위한 결정
‘졸리 효과’의 양면성…건강 관심 증가 vs 무분별한 수술

 

난소 절제술 이후 첫 공식행사인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 등장한 안젤리나 졸리. 
출처: 수상소감 동영상 캡쳐.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난소 절제술 이후 첫 공식행사인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 등장한 안젤리나 졸리. 출처: 수상소감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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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odeon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39)가 2년 전 유방 절제술을 받은 데 이어 난소암 예방 차원에서 최근 난소 절제술을 받았음을 고백해 세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6명 아이의 어머니인 졸리는 3월 24일자 뉴욕타임스에 앤젤리나 졸리 피트라는 이름으로 기고한 ‘수술 일기’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예방 차원에서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검사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현재의 심경을 담담한 어조로 전했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유방암 발병 위험 87%, 난소암 발병 위험 50%를 지닌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고, 어머니뿐 아니라 할머니와 이모도 암으로 잃은 가족력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에도 ‘나의 의학적 선택’이라는 칼럼에서 유방 절제술을 받았음을 밝히며 “이는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한 결정이며 내 아이들은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발언한 바 있다.

졸리의 고백 이후 유방암과 난소암, 그리고 암 예방 차원에서의 유방과 난소 절제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앤젤리나 졸리 효과’라고 부르며 호응과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뉴욕시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데이비드 피시맨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이후 유방암 유전자 검사에 대한 관심이 배로 늘었고 모든 환자들이 졸리의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그의 용기가 쉽게 말하기 힘든 민감한 이슈를 세상에 드러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졸리의 첫 번째 수술 이후 유방암 클리닉 방문자 수가 배로 늘어났다는 통계 자료가 발표됐다.

난소암은 미국 여성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한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 병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받지 않으면 조기 발견이 힘들고 대부분 발전한 단계에서 발견되어 5년 생존율이 30%에도 못 미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만 2만1290명이 난소암을 발견하고 그중 1만418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졸리의 사례가 무분별한 절제술의 증가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지난 2년간 유방 절제 수술을 받는 여성이 급증했지만 그중 발병 위험이 적어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상당수였다는 것. 보험에 따라 300달러에서 3500달러가 드는 유전자 검사 등 고액의 검사 비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졸리 또한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이 아니며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경우 여러 선택 사항이 있음을 밝히며 “가장 중요한 점은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고 각자에게 알맞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주간지 『더 레이디』의 전 편집장 레이첼 존슨은 “생식능력이 없어졌다고 해서 여성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졸리의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그는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희생하여 자신에게 닥친 건강의 위기를 교훈적인 순간으로 바꾸고 여성 건강의 대리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2009년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할 당시 소말리아 난민촌을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2009년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할 당시 소말리아 난민촌을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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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B. Heger
유엔 친선대사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여성인권 캠페인을 벌이는 등 페미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온 것도 졸리의 이번 결정에 대한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의 여성 의류 브랜드 ‘로즈앤드윌라드’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그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유엔여성(UN Women)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에마 왓슨(2위), 영국의 대표적 여성인권운동가 저메인 그리어(5위) 등을 제치고 ‘페미니스트 아이콘’ 1위에 올랐다.

한편 졸리는 난소 절제술 이후 등장한 첫 공식행사였던 ‘니켈로디언 키즈 초이스 어워즈에서 “어릴 때 남들과 다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고민했는데 어느 날 ‘다른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여러분도 남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당당하게 고개를 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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