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위사업청이 패트리엇-3 요격미사일을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하는 성능개량사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적기를 요격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1980년대 말부터 유도탄을 요격할 수 있도록 개선됐고,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요격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최대속도 마하 6.0, 순항속도 마하 3.0~3.5이며 유효사거리는 70~80km, 지상에서 24km까지 상승해 목표물 요격이 가능하다.
주요 탑재장비는 위치정보획득과 관성항법능력 향상을 위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수신기, 목표물의 적외선 탐지 및 식별을 위한 적외선 시커(IR Seeker), 발사 및 조정자에게 적외선 영상을 보여주고 미사일을 조정하기 위한 비디오 데이터 링크 등이다.
최대 1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고 위협을 자동 평가할 수 있다. 표적의 탐지는 항공기의 경우 170km, 탄도미사일의 경우 57km 전방에서 가능하다. 교전반응시간은 8∼15초로 동시에 최대 9개의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패트리엇 미사일의 유도방식은 유도레이더가 목표와 미사일을 추적하고, 목표물에 부딪혀 돌아오는 반사파를 미사일의 시커가 잡는 식이다. 이 신호를 지상통제 컴퓨터를 거쳐 다시 미사일로 보내는 방식으로, 복잡하지만 정확한 유도가 가능하다.
최성묵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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