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매년 70회 이상의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은(사진)이 4월 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독주회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전곡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그가 선택한 작곡가는 러시아의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다.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와 작업한 1번 소나타와 플루트 소나타에서 바이올린 소나타로 재탄생한 2번 소나타는 솔로 바이올린의 우아함과 기품을 느낄 수 있다.
2012년 첫 번째 전곡 시리즈 공연은 작곡가 벨라 바르톡의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풍부한 음악적 감성과 대담하고 폭발적인 표현력으로 김지은의 음악적 역량을 재확인시켰다.
김지은은 선화예중과 선화예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떠났다. 유학 시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그리스,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다수의 초청 독주회를 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내일의 솔리스트를 위한 연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귀국 후에는 왕성한 연주 활동에 매진했다.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서울필하모닉, 서울심포니, 고양필하모닉, 바로크합주단 등 수많은 곳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실내악, 독주회,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350회 이상 공연했다.
2010년 여성신문사 신진 여성문화인상을 비롯해 2011 올해의 음악가상, 2011 세종 나눔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2012 올해의 예술가상도 받았다.
김지은은 전북대 겸임교수, 삼육대 특임교수를 비롯해 국민대, 단국대, 수원대,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계원예중고, 덕원예고에 출강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