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덕수 의원직 상실… 4·29 재보궐 지역 4곳으로 늘어

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이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의 유죄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는 12일 안 의원의 회계 담당자인 허모(43)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법 265조에 따르면, 선거사무소 회계 책임자가 수당과 실비 보상에 관한 규정을 위반해 징역형이나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는 경우 해당 의원의 당선이 무효처리 된다.

허씨는 선거기획사 대표 안모 씨에게 법률상 규정되지 않은 컨설팅 비용 1600여 만원을 지급하고 제한액을 초과해 선거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안 의원의 당선무효로 다음달 29일 치러지는 재보선 지역구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누리당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덕수 의원 의원직 상실,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한 뒤 “새누리당은 지역 유권자의 민심을 잘 살펴,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일꾼을 찾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