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대 소녀 3명은 시리아 입국 확인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기독교 29명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는 이날 시리아 북부에서 납치한 기독교인 220여 명 가운데 29명을 석방했다. 남은 기독교도들은 IS가 설치한 샤리아(이슬람율법) 법원에 넘겨져 재판을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IS는 지난달 23일 시리아 북서지역 탈타미르의 마을 11곳에서 소수 기독교 종파인 아시리아 기독교도 220여 명을 납치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영국 10대 소녀 3명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런던에서 이스탄불에 도착한 샤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바스(15)는 시리아 접경 국가인 터키의 샨리우르파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이스탄불 버스터미널에서 대기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한 영국 국적 여성이 6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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