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은 이병호 전 안기부 2차장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병기(68) 국가정보원장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사실을 밝혔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경선캠프에서 선대부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때 여의도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현 정권 들어 주일대사와 국정원장을 연달아 연임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과 청와대 사이의 소통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공석이 된 국정원장엔 이병호 전 안기부(현 국정원) 2차장을 국정원장에 발탁했으며 청와대 홍보수석에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특보를 내정했다.
또 대통령 정무특보에 현 새누리당 의원인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의원을 임명했다.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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